이영현 "'체념' 저작권료 월 2600만원..목돈 필요해 팔았다" ('놀던언니2')[종합]

정유나 2024. 3. 12.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빅마마 출신 이영현이 히트곡 '체념'의 저작권료를 판 사실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채널S, E채널 '놀던언니2'에서는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새롭게 합류한 빅마마 이영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체념'의 저작권료가 엄청날 것 같다"라는 아이비의 질문에 이영현은 "잘 나갈 때는 한 달에 2,600만 원 정도 들어왔다. '체념'이 노래방 애창곡인 이유가 노래방 달에서만 최대 2,600만원 나오고 방송 달에는 100만 원대 정도 나온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빅마마 출신 이영현이 히트곡 '체념'의 저작권료를 판 사실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채널S, E채널 '놀던언니2'에서는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새롭게 합류한 빅마마 이영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 5인방은 '뉴 페이스' 이영현이 현직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한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영현은 무대에서와는 다른 묵직한 포스를 발산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영현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체념'을 직접 들려줬고, 멤버들은 바로 그 앞에서 이영현의 라이브를 집중하며 들었다. 아이비와 초아는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뒤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어 초아가 "'체념'이 이영현 선배님의 자작곡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말하자, 이지혜는 "혹시 본인의 경험을 담은 곡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영현은 "데뷔 전에 만났던 두 달 정도 만났던 전 남자친구가 주인공이다. (짧게 만나서) 오열하며 부를 때 민망하다"라고 거침없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현은 "말도 안 되는 우연으로 맞닥뜨린 적이 있다"며 "결혼 후 남편이 알아 본 가게로 휴대전화를 바꾸러 같이 갔는데, 바로 거기 사장님이었다. 남편이 알아본 가게였다. 들어가자마자 말문이 막힌 채로 남편을 데리고 나와서 '사실 저 사람이 체념 주인공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남편은 무반응을 보였다"라고 뜻하지 않은 '현 남편-전 남친' 삼자대면 에피소드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영현은 또한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는 '체념'의 저작권 수입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공개했다.

"'체념'의 저작권료가 엄청날 것 같다"라는 아이비의 질문에 이영현은 "잘 나갈 때는 한 달에 2,600만 원 정도 들어왔다. '체념'이 노래방 애창곡인 이유가 노래방 달에서만 최대 2,600만원 나오고 방송 달에는 100만 원대 정도 나온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지금은 남의 떡이다. 목돈이 필요해 저작권을 팔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나아가 이영현은 "'체념' 외에도 곡마다 주인공들이 다 있다"라고 셀프 폭로를 이어갔다. 이를 들은 채리나는 "연애가 길수록 명곡을 더 많이 만들었을텐데, 너무 빨리 결혼했다"라며 아쉬워해 짠내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노래방에서 본격적으로 단합을 다졌다. 여기서 이영현은 "과거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래방을 자주 찾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는 가수다'로 인기를 모았지만 오히려 대중의 기대치가 올라가는 부담감이 커졌고, 급기야 공연을 중간에 중단했을 정도로 힘들던 속내를 꺼내놓은 것.

이영현은 "부담감에 사람이 돌아버리겠더라. 그때 이후 활동을 2~3년을 쉬었다"고 떠올린 뒤 "휴대폰 요금을 낼 돈이 없어서 언니에게 빌리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을 찾은 이영현은 "불안 장애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아 꾸준히 약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한 친구가 노래방으로 데려가 "내가 관객이 돼 줄 테니 마음껏 노래해 봐"라고 용기를 줬고 이를 계기로 이영현은 무대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이영현의 무대공포증 고백에 언니들 또한 깊이 공감했다. 특히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아이비는 "무대에서 음이탈이 나거나 연기를 못 했을 때 비싼 표를 구입하고 보러 와준 관객에게 최악의 경험이 될까 봐 부담이 커진다", "무대에 섰을 때 몸에 피가 안 돌아서 손부터 코끝까지 찌릿해지기도 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