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철도원 삼대’ 英 부커상 1차 후보에

김용출 2024. 3.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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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사진) 작가의 '철도원 삼대'의 영문판 '마터2-10(Mater 2-10)'이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올해 1차 후보(롱리스트)에 올랐다.

부커상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마터2-10(Mater 2-10)'을 비롯한 1차 후보작 13편을 발표했다.

황 작가는 '해질 무렵'으로 2019년에도 1차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최종 후보작 6편은 4월9일, 최종 수상작은 5월2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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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해질 무렵’ 이후 두 번째
황석영(사진) 작가의 ‘철도원 삼대’의 영문판 ‘마터2-10(Mater 2-10)’이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올해 1차 후보(롱리스트)에 올랐다. 부커상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마터2-10(Mater 2-10)’을 비롯한 1차 후보작 13편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작가 황석영, 번역가 소라 김 러셀·영재 조세핀 배의 이름으로 후보가 됐다.

‘철도원 삼대’는 2019~2020년 ‘마터 2-10’라는 제목으로 채널예스에 연재된 후 2020년 ‘철도원 삼대’(창비)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작품이다. 부커상은 이 작품에 대해 “한 세기의 한국사를 엮은 서사적 이야기”라며 “일제강점기로부터 시작해 해방을 거쳐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보통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 작가는 ‘해질 무렵’으로 2019년에도 1차 후보에 오른 바 있다.

2005년 신설된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작품에 공동 기여한 작가와 번역가에게 상금 5만파운드를 균등하게 지급한다. 1차 후보 13편을 발표한 뒤 최종 후보(쇼트리스트) 6편을 선정한다.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와 함께 수상했다.

올해 최종 후보작 6편은 4월9일, 최종 수상작은 5월21일 발표된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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