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정국 주도권 걸린 비례 선거…전북 표심, 어디로?
[KBS 전주] [앵커]
이번 총선은 어느 정당이 지역구에서 가장 많은 당선인을 내느냐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가 비례대표 선거입니다.
여권과 범야권 대결 구도 속에서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정당마다 한 명이라도 더 원내 진출을 늘리기 위한 사활 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22대 총선에선 지역구 2백54명, 비례대표 46명을 뽑습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지역구가 1명 늘고, 비례대표는 1명 줄었습니다.
비례 의석은 비례선거 정당 득표율이 3% 이상이거나, 지역구에서 최소 다섯 석을 얻어야 할당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선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 두 위성 정당이 각각 19석과 17석을, 정의당은 5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3석씩 나눠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등록 정당만 50개가 넘고, 선거 결과에 따라선 당의 존립은 물론, 정당 간 연대를 통한 정국 주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섭니다.
[홍석빈/우석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비례대표 의석수 획득에 따라서 원내에 진출하는 여러 정당의 구도가 재편이 될 것이고요. 전국적인 차원은 물론 전북 정치권에도 주도권을 어느 세력이 쥐느냐에 대한 중요한 영향 요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전북 안으로 좁혀 보면, 제2 정당이 누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19대와 21대 총선 때 정당 득표율 2위에 올라선 정의당.
이번 선거에서 녹색당과 연합해 덩치를 키웠지만,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약진에,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민의힘도 전북 모든 선거구에 총선 후보를 내며 지역구 당선과 위성 정당 득표율 끌어올리기에 나서 치열한 비례대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 지대 신당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녹색정의당 지도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북 표심을 잡기 위해 이번 주 잇따라 전주를 찾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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