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하트 부터 머리띠 까지..." 최민식→마동석이 보인 '치명적인 귀.여.움'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아이돌 부럽지 않는 귀여움으로 승부한다?
연기파 배우들의 대 변신이다. 스크린에선 강렬한 눈빛과 핵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하지만, 자연인으로 돌아온 이들의 일상은 유쾌하다 못해 귀엽다. 배우 최민식과 마동석의 유쾌한 행보에 관객도 기대감을 한 껏 높이며 즐기고 있다.
과거 배우들에게 신비주의는 필수였다. 작품의 캐릭터와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범죄 액션물 혹은 스릴러 물의 출연 배우들은 웃음을 최소화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인간미를 드러내고 작품과 다른 현실속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관객들과 친밀감을 높이고 있는 시대인 것. 특히 최근 최민식과 마동석의 거침없는 귀여움에 관객들을 환호하고 있다.
최민식의 경우 최근 1000만 관객을 향해 달리는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의 무대인사에서 초절정 귀여움을 담당하며 MZ세대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특히 언젠가 부터 트레이드 마크가 되버린 머리띠는 필수가 되버렸다. 올해 진갑(62세)을 맞은 최민식 덕에 관객들 사이에선 '할꾸'(할아버지 꾸미기)가 유행처럼 번져 다양한 소품들이 건내지고 있다. 아예 인터넷에는 '최민식'을 치면 '머리띠'가 검색어로 따라 붙을 정도. 3주간 70여 번 전국 극장을 돌며 무대인사를 다 소화한 최민식에게 어느덧 '요정민식' '식민식' 등 다양한 애칭도 붙어 친근감을 더하고 있다.
현실속에선 누구보다 해맑게 웃는 인자한 모습이지만, '파묘'속의 배우 최민식은 또 다르다. 극중 베테랑 풍수사 김상덕 역을 맡은 그의 날선 눈빛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오컬트 무비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는 평가다.
마동석은 최민식에 앞서 SNS를 통해 친근함을 더했던 배우다. 평소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 '마요미'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SNS에선 그야말로 '초절정 귀여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캐릭터 키티가 입혀진 핸드폰 케이스를 들고 있는 모습 등은 마동석의 큰 몸(?)과 상반된 이미지로 웃음을 준다. 또 지난 11일 열린 영화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제작발표회 현장에선 손에 볼 하트를 했는데, 이를 보고 '두개골 하트' 라는 기사 제목에 '볼하트인데... '라는 글을 올려 더욱 화제가 됐다.
마동석의 '범죄도시4'는 벌써 네 번째 시리즈물로 마동석표 액션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 오는 4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동석의 무대인사 또한 기대되는 대목이다. 앞서 최시민식이 매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것 처럼 어느덧 '영화계 공식 귀요미' 타이틀을 보유한 마동석이 어떠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영화 관계자들은 두 배우의 적극적인 행보에 대해 "선배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좋아지고 있다. 작품의 반응도 좋지만,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달라진 극장 문화를 엿볼 수 있어 긍정적이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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