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9, 경남 16곳 대진표 확정…“현역의원·50~60대 남성 위주”
[KBS 창원] [앵커]
각 당의 공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경남 지역구 16곳의 여야 대진표도 모두 완성됐습니다.
유권자들의 선택, 이제 2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경선을 통해 '김해 갑' 선거구에 박성호 예비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이로써 각 정당의 경남 지역구 16곳 대진표도 완성됐습니다.
공천 결과는 우선 '현역 강세'로 요약됩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국회의원 12명 가운데 10명이 공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현역 3명을 경선 없이 공천했습니다.
경남의 현역 의원 80%가 '공천 칼날'을 피해 살아남았습니다.
4년 전과 달리, 새 인물이 등장할 지역은 창원 의창과 창원 진해,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사천남해하동,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모두 5곳입니다.
[차재권/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공천) 시스템이 여야 모두 다 있죠. 있는데 그 시스템이 기득권 보호를 지향하느냐 아니면, 혁신을 지향하느냐 이거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경남에서 본선 못지 않게 치열한 경선 과정은 공천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김해 을'과 '진주 을', 사천남해하동에서 단수 공천과 경선 배제 반발이,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공천자가 일주일 만에 뒤바뀌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원 성산과 사천남해하동에서는 탈당과 무소속 출마, 거제에서는 개혁신당 출마로 이어졌습니다.
창원 성산에서 지역구 의원을 배출했던 녹색정의당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낸 곳은 창원 성산 1곳, 8명의 후보를 낸 진보당과 대조됩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양산 을'과 '창원 성산'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뤘고, 나머지 6곳도 단일화가 진행 중입니다.
예비후보 기준, 각 정당의 공천 결과를 반영한 51명 후보의 평균 연령은 58.5세.
국민의힘은 60세 남성 후보가 주력이었고, 여성 후보는 민주당 4명, 진보당 3명으로 나타났고, 청년 후보는 이 가운데 1명뿐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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