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걱정은 기우였다!’ 화려하게 부활한 박지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현이 트리플더블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지현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지현이 활약한 우리은행은 김단비(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용인 삼성생명을 70-57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전반전 20분을 모두 뛴 박지현은 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기며 후반전 활약을 기대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현이 트리플더블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지현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지현이 활약한 우리은행은 김단비(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용인 삼성생명을 70-57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경기 전 위성우 감독은 “지현이와 면담은 했다. 하지만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잊어버리라는 이야기를 했다. 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소 충격적인 부진함을 겪은 선수에게 질책보다는 따듯함을 전한 위 감독이었다. 그리고 박지현은 트리플더블로 화답하며 수장의 기대에 보답했다.
박지현은 스타팅으로 나섰다. 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 돌파에서 영점은 조금 맞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알토란 같은 기록을 남기며 화려한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2쿼터에 영점을 잡았다. 포스트 업을 연거푸 점수로 환산했다. 돌파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도 계속 달아났다. 2쿼터 박지현은 10분을 모두 뛰면서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더했다.
전반전 20분을 모두 뛴 박지현은 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기며 후반전 활약을 기대케했다.
3쿼터에는 6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 득점과 어시스트 숫자 10개를 훌쩍 넘어섰다.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한 개가 모자란 22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두 자리 수 리드를 팀에 선물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트리플 더블을 만들었다. 경기 개시 직후 바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 이후 박지현은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3점을 터트렸다. 5점차 추격전을 허용했던 순간에서 9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점수였다. 4쿼터 첫 득점이었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이날 활약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그렇게 박지현은 지난 경기에서 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라는 상대적 부진을 경험하며 패배의 이유가 되었던 기억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지현이가 살아났다. 사실 걱정은 많이 했다. 자신이 각성을 한 것 같다.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고 본다.”는 말을 전했다.
경기 후 박지현은 “중요한 1차전을 졌기 때문에 부담감이 생겼다. 좀 더 집중을 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겨낸 것 같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승리다. 안도감이 큰 경기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박지현은 1차전 부진에 대해 “나 역시 당황스러웠다. 저 연차도 아니고,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부담이 있었다. 몸에 힘이 좀 들어갔다. 헤어나지 못하다 보니 좋지 못한 모습을 남겼다. 끝나고 나서 괴로웠다. 누가봐도 나 때문에 진 경기였다.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 박지현은 “그렇다고 안할 수 없었다. 빨리 이겨내야 했다. 멘탈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었다. 응원하는 문자를 많이 받았다. 농구만 생각해서 이겨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현은 “열심히 훈련한 부분을 믿고 나섰다. 그래서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믿으려 했다. 그게 잘 되었던 것 같다. 좀 더 집중해서 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끝까지 해야 한다. 시즌 때도 못했던 트리플더블을 했다. 솔직히 놀랬다. 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