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방경만 사장 선임 반대" vs KT&G "사내이사 선임 후 주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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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12일 방경만 KT&G(033780) 사장 후보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기업은행은 방 후보가 수석부사장 선임 이후 영업이익이 줄고, 사외이사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문제로 삼았다.
기업은행은 방 사장 후보가 수석부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KT&G의 영업이익이 20% 이상 줄었고, 사외이사 외유성 출장 문제와 관련해서도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선임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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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방경만 사내이사 선임 후 핵심 사업 영업이익 20% 증가"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IBK기업은행은 12일 방경만 KT&G(033780) 사장 후보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기업은행은 방 후보가 수석부사장 선임 이후 영업이익이 줄고, 사외이사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문제로 삼았다. 반면 KT&G 측은 방 사장 후보의 사내이사 시설 핵심 사업은 오히려 영업이익이 늘었고, 주가도 상승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KT&G의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 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기업은행이 제안한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찬성을,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임민규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해달라고 주주들에게 요청했다.
기업은행은 "KT&G와 같은 소유분산 기업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역할과 견제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 및 주주들의 의견을 대변할 이사회 구성이 필요하다. 현 사외이사 6인은 모두 회사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주주 추천 사외이사는 전무하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KT&G 주식의 7.11%를 보유하고 있는 KT&G의 최대 주주다. 기업은행은 방 사장 후보가 수석부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KT&G의 영업이익이 20% 이상 줄었고, 사외이사 외유성 출장 문제와 관련해서도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선임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8년 현 백복인 사장의 연임 결정 당시에도 반대 표를 던진 바 있다.
다만 KT&G는 "방 수석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후 회사 영업이익은 수원분양사업 종료에 따른 일회성 영향을 제외하면 3.3% 증가했으며, 3대 핵심사업(글로벌CC, NGP, 건기식) 영업이익은 20% 가량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2% 하락한 반면 회사 주가는 13% 가량 올랐다"고 반박했다.
KT&G는 오는 28일 대전시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주주총회에서 방 사장 후보의 선임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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