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허 특검, 바이든에 아들 사망시기 안 물어…대통령 분노는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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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허 특검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들의 사망 시기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준 분개한 반응은 모순인 것으로 12일 공개된 바이든 대통령의 인터뷰 녹취록에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미 하원 법사위에서 증언할 예정인 로버트 허 특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에 대한 보고서에서 내 평가는 필요하고 정확하며 공정한 것이었다. 나는 보고서를 깨끗이 하려 하지도 않았고, 대통령을 부당하게 폄하하지도 않았다"고 출석을 앞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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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기밀문서 보관할 의도 없었다" 반복적으로 밝혀
로버트 허 특검 "바이든 기억에 대한 평가, 정확하고 공정"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로버트 허 특검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들의 사망 시기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준 분개한 반응은 모순인 것으로 12일 공개된 바이든 대통령의 인터뷰 녹취록에서 드러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수십년 전의 이야기에 대해 농담하면서 때때로 날짜에 대한 기억이 모호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바이든은 한편 로버트 허 특검에게 "기밀문서를 보관할 의도가 없었다"고 반복적으로 말한 것으로 녹취록은 보여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하원 법사위에서 증언할 예정인 로버트 허 특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에 대한 보고서에서 내 평가는 필요하고 정확하며 공정한 것이었다. 나는 보고서를 깨끗이 하려 하지도 않았고, 대통령을 부당하게 폄하하지도 않았다"고 출석을 앞두고 말했다.
허 특검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중 기밀문서를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한 345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기 전 아프가니스탄의 군사·외교 정책 및 기타 민감한 국가안보 문제 관련 문서를 포함한 고도의 기밀 자료를 '고의적으로' 보관·공개했지만, 이로 인해 기소될 필요는 없다"고 밝혔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의 기억을 정면으로 문제 삼아, 배심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기억력이 좋지 않은 동정심 많은 선의의 노인으로 볼 것이며, 유죄를 믿게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공화당은 대통령의 나이와 기억력에 대한 허 특검의 거침없는 평가를 더욱 파헤치기 위해 법사위 증언에 허 특검을 소환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이든의 나이와 기억력 문제를 더욱 부각시켜 흠집을 내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허 특검의 증언은 몇시간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공개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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