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미래 모빌리티’ 발굴할 인재 수혈
코란도EV 등 개선 모델 ‘시동’
KG모빌리티(KGM)가 친환경차 같은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매진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년 연속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미래 자동차 시장 개척을 위한 연구·개발(R&D) 중심의 인력을 공개채용(53명)한 데 이어 올해는 R&D 인력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생산기술, 품질관리, 디자인, 마케팅, 국내 영업, 해외 영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우수 인재를 대거 뽑았다고 KGM은 설명했다.
KGM이 지난 1월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채용 공고를 낸 결과 5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73 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심층면접을 통과한 68명의 신입·경력 사원은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게 된다.
기업회생 절차 등 역경을 딛고 2022년 11월 KG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KGM은 지난해부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신규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오는 6월 ‘코란도 EV’를 시작으로 3분기에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쿠페 스타일의 신모델, 4분기 전기 픽업 ‘O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KR10, F100 등 전기차 제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차종을 비롯한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해나간다는 방침이다. KGM 관계자는 “해외시장 수출 확대, 경영 체질개선 등을 통해 지난해 16년 만에 흑자를 실현했다”며 “올해는 백년대계를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기업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재현 기자 ja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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