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live] ‘3월 4G 무승’ 페트레스쿠 감독,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 만들지 못했다”

[포포투=정지훈(울산)]

3월에 열린 4경기에서 3무 1패로 부진에 빠진 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울산 HD는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합계 스코어 2-1로 전북을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반면, 전북은 3월에 열린 4경기에서 3무 1패로 부진에 빠졌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페트레스쿠 감독은 “높은 단계에 진출하지 못해서 실망스럽다. 두 경기를 통해 돌아보면 우리가 더 얻어가야 하는데, 축구는 골로 증명해야 하는 경기다. 오늘은 전반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찬스 3개를 만들었다. 전반 막판에 실점을 하면서 힘들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북은 송민규와 티아고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나오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에 대해 페트레스쿠 감독은 “후반에 찬스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을 했다. 구는 골을 많이 넣고, 적에 먹으면 이기는 스포츠다.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선수들은 100% 최선을 다했다. 팬들에게 행복함을 주지 못해 죄송하다. 같은 K리그인 울산의 선전을 기원하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전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렸던 전북이 이번 시즌에는 폭풍영입과 함께 반전을 노렸지만 3월 열린 리그 2경기와 ACL 2경기에서 3무 1패로 부진하다. 특히 울산과 라이벌 매치에서 패배하면서 아시아 무대 정상 도전이 멈췄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골 결정력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만들어낸 찬스에 비해 득점으로 연결된 숫자가 부족하다. 작년에는 찬스 자체를 만드는 것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찬스에 비해 득점이 터지지 않는 것이 이유다”고 답했다.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 기자회견]

-울산전 패배

좋은 밤이다. 높은 단계에 진출하지 못해서 실망스럽다. 두 경기를 통해 돌아보면 우리가 더 얻어가야 하는데, 축구는 골로 증명해야 하는 경기다. 오늘은 전반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찬스 3개를 만들었다. 전반 막판에 실점을 하면서 힘들어졌다. 후반에 찬스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을 했다. 축구는 골을 많이 넣고, 적에 먹으면 이기는 스포츠다.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선수들은 100% 최선을 다했다. 팬들에게 행복함을 주지 못해 죄송하다. 같은 K리그인 울산의 선전을 기원하겠다.

-문선민의 선발 이유

질문을 이해하기 힘들다. 문선민은 좋은 선수다. 전북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팀을 돕는 선수다.

-3월에 열린 4경기에서 3무 1패, 가장 큰 문제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만들어낸 찬스에 비해 득점으로 연결된 숫자가 부족하다. 작년에는 찬스 자체를 만드는 것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찬스에 비해 득점이 터지지 않는 것이 이유다.

-티아고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골 빼고는 플레이는 좋았다. 스트라이커들을 보면 가끔 이런 시기가 나온다. 수준 높은 골키퍼를 상대한다면 골 넣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열심히 훈련한다면 득점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