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개혁신당, 박용진에 “함께 싸우자”…조국혁신당 101명 비례 신청
[앵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비명계 박용진 의원을 향해 개혁신당은 함께 싸우자면서 소신과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공천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대해 국민의힘은 피의자들이 모여있는 조국방탄당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경선에서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해 탈락하자 개혁신당 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박 의원을 포함한 네 명이 '조금박해'로 불리며 민주당 내 소신파로 활동하던 과거를 거론하면서 함께 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조응천/개혁신당 최고위원 :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한 치의 오차도, 단 하나의 예외도 허용하고, 수단 방법도 가리지 않는 '비명 홀로코스트'라는 게 확실해졌습니다."]
[금태섭/개혁신당 최고위원 : "'전국 40개 교도소 통일된 조폭이 내 구역이야!'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선택한 후보는 바로 이런 막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민주당과의 사실상 선거연대 속에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조국혁신당에는 비례대표 후보에 101명이 신청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습니다. 한동훈 대표에 대한 특검 사유는 차고도 넘칩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은 황운하 의원도 신청했는데 황 의원은 '불출마 번복' 논란에 대해선 "22대 총선 불출마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들은 조국 대표 외에도 수사나 재판을 받는 인물들이 모여든 조국혁신당이 피고인 집합체가 되어 가고 있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권력 찬탈 뒤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겠다는 정치 술수라며 '조국방탄당'으로 당명을 바꾸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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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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