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 동률’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한숨 “상대 추격 고비 넘긴 게 승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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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2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아산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
삼성생명이 5점차까지 쫓아올 때가 고비였는데 그걸 넘긴 게 승리 요인이다.
누가 더 집중력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키아나도 오프시즌 훈련을 같이 한 게 아니라 그런 실수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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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경기 후 인터뷰
승리 소감?
벼랑 끝에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12일) 지면 5전 3선승제라고 해도 어렵다. (박)지현이가 역할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잘했다. 원점으로 돌렸으니 용인 가서 해봐야 된다. 지현이가 살아나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 것 같다. (박)혜진이와 (최)이샘이도 잘해줬다. 삼성생명이 5점차까지 쫓아올 때가 고비였는데 그걸 넘긴 게 승리 요인이다.
박지현 초반에 불안하지 않았는지?
아니다. 움직임을 보면 딱 안다. 1차전에서는 코트에서 코트까지 공보다 더 느리게 걸어가더라. 부담감도 있고 여러 가지가 합쳐졌던 것 같다. 이제부터는 정신력 싸움이다. 홈에서 하니까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제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누가 더 집중력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박혜진 부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지현이가 잘해주고 있으니까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줬다. 무리시킬 순 없다. 혜진이는 악착같이 쫓아다녔는데 키아나 (스미스)가 워낙 잘했다. 그동안 너무 외곽슛 위주의 경기를 하다 보니 팀의 색깔처럼 됐다. 3점슛도 승부처에는 던지는 게 중요하지만 골밑에서 미스매치를 만들어 정서적인 농구를 했다. 이 부분이 잘 통했다. 오늘 이겼지만 벼랑 끝에 있다고 생각하고 임하겠다.
경기 총평?
지현이 때문에 이기고, 지현이 때문에 졌다. 시작부터 지현이 리듬을 살려주고 경기를 했다. 그런 수비를 원한 게 아닌데 약했던 것 같다. 상대에게 많은 점수를 준 건 아닌데 약속했던 수비 3~4개 안 됐다. 쫓아가야 하는 순간 점수를 줘서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이런 부분만 집중해서 다음 경기 잘하도록 하겠다.
박지현 수비가 제대로 안 된 이유?
지키는 수비를 했다. 파울을 하더라도 막아야 되는 지키다보니 편하게 올라갔다. 파울이 나와도 괜찮으니 강하게 버텨달라고 했는데 부족했다.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내일(13일) 쉬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키아나 활약?
잘해줬다. 본인이 갖고 있는 스탭백 같은 기술을 잘 활용했다. 다만, 수비에서 조금 미스가 났다. 키아나도 오프시즌 훈련을 같이 한 게 아니라 그런 실수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알 거다. 그래도 제 역할 100%를 해줬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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