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성월 '라마단' 시작됐지만 가자지구 휴전은 아직.."상황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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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시작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가 이날 수도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과 관련해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구체적인 휴전 협상안을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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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시작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가 이날 수도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과 관련해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협상에 근접하지 않았으며 양측이 합의 이행과 관련한 이견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휴전 협상의 모든 당사자가 라마단 기간 내 희망적으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에 대한 구체적 시간표를 제시하기는 어렵다"며 "현장에서 양측 간의 갈등은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구체적인 휴전 협상안을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먼저 석방해야 공격을 멈추겠다는 입장이며, 하마스는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후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양측은 카타르를 포함한 미국, 이집트 등 중재국들과 함께 몇주 째 협상을 이어왔다. 앞서 지난 10일 시작된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전까지 휴전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양측은 입장차 확인만 되풀이 한 채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 공격으로 약 1160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은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또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측 인질은 약 250명으로 이들 가운데 수십 명은 지난해 11월 일주일간 진행된 휴전 기간에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생존하고 있는 인질은 99명, 사망한 이는 31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3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3만1112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로 알려졌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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