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황정음, 사실적시 명예훼손 처벌 받을 가능성 있나?

배선영 기자 2024. 3. 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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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명예훼손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변호사의 분석이 보도됐다.

이날 손 변호사는 "(황정음이) 불륜이나 부정행위가 이혼의 원인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도록 게시글을 올리다 보니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우리는 아직까지 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처벌하기 때문에 만약 남편이 고소한다면 사건화 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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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음.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명예훼손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변호사의 분석이 보도됐다.

12일 YTN 라디오 '이슈&피플'에서는 손정혜 변호사가 출연해 최근 SNS를 통해 남편 이영돈과 관련된 언급을 한 황정음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전했다.

이날 손 변호사는 "(황정음이) 불륜이나 부정행위가 이혼의 원인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도록 게시글을 올리다 보니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우리는 아직까지 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처벌하기 때문에 만약 남편이 고소한다면 사건화 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 변호사는 "불륜성 폭로를 하더라도 허위가 아닌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서는 실형이 나오는 일은 좀처럼 없다. 벌금형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라고도 전했다.

또 손 변호사는 (이 같은 폭로가)"소송 자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인이 명예훼손에 침해 행위를 한 것이기에 위자료가 깎이거나 별도의 소송으로 위자료를 주는 경우도 있고 벌금형으로 그치거나 선고유예 등 선처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경찰에 가서 조사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정음은 남편인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에 있다. 남편의 귀책 사유로 더 이상 혼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 황정음은 이혼 발표 전 자신의 SNS에 남편의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자신을 비난하고 남편을 옹호하는 댓글을 달자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 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나는 무슨 죄야?", "바람 피는 X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 "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라는 글을 남기면서 남편 이영돈의 외도를 폭로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최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 오송희) 촬영을 마친 황정음은 오는 27일 예정된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할 예정. 제작발표회지만 이혼 발표 후 첫 공식석상인 만큼 황정음에게 사생활 관련 질문이 쏟아질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해 그의 거침 없는 행보 역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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