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 ‘철도 지하화’ 재점화…중·성동을 이혜훈 승리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의원과 함께 서울 영등포를 찾아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를 영등포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역구 9곳의 후보를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역 광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민들과 악수를 합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과 함께 단상에 올라가 시민들의 환호에 인사로 답합니다.
영등포역 옥상에 올라선 한동훈 위원장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의 첫 삽을 이곳에서 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분 이곳이, 이곳이 지하화된 장면을 한번 상상해 봐 주십시오. 서울이 그만큼 넓어지고, 이곳에 공원이 들어서고, 이곳에 주택이 들어서고, 이곳에 공장이 들어선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북 안동·예천 김형동 의원 등 9곳의 후보를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경선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하 의원은 믿을 수 없는 결과라며 즉각 경선 여론조사의 전체 정보를 공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2차전에서는 저는 하루 이틀 만에 진행된 여론조사인데 약 4% 정도밖에 안 올랐고요. 그 다음에 다른 이혜훈 후보는 29.71에서 49.13으로 20%가 더 뜁니다."]
한편 과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후보와 관련해, 공관위의 공천 재검토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도 후보는 오늘(12일)도 "지난 며칠간 혹독한 시련을 거치며 과거의 미숙한 생각과 표현을 깊이 반성하고 바로 잡았다"면서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며 공천 재검토를 요청한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과거 언행보다 현재와 미래의 언행이 더 중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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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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