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어 국민은행서도 100억원대 부당대출…금감원 검사 나서

공준호 기자 2024. 3. 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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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은행은 한 영업점에서 상가 건물에 대해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가치를 산정해 대출을 내준 사실을 내부조사 과정에서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금감원은 최근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10억원 규모의 대출사고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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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 전경.(KB국민은행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은행은 한 영업점에서 상가 건물에 대해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가치를 산정해 대출을 내준 사실을 내부조사 과정에서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당초 건물 매입 시 건설사에서 할인분양을 받아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매입이 이뤄지는데, 원분양가를 적용하면서 과다 대출 및 배임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손실액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담보대출액은 약 10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전날부터 국민은행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횡령 및 배임 소지 등을 따지게 될 전망이다. 현재 대출 담당 직원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됐다.

금감원은 최근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10억원 규모의 대출사고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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