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의 신구 조화 보여주겠다...야놀자, 모두투어와 손잡고 해외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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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이 모두투어와 함께 해외 여행객 확보 '속도전'에 나선다.
인터파크트리플 역시 모두투어와 패키지 상품을 공유하고 최근 선보이고 있는 '홀릭' 'W트립' 등 맞춤형 패키지까지 곁들임으로써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여행업계 '메기'가 될 준비를 마친 야놀자가 모두투어와 손을 맞잡은 건 올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여행 수요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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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 상품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이 모두투어와 함께 해외 여행객 확보 '속도전'에 나선다.
세 회사는 11일 서울 강남구 인터파크트리플 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이사와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등이 나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주춧돌 삼아 앞으로 패키지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동반 성장의 기회를 찾기로 했다.
구체적으론 모두투어가 패키지여행 상품 등을 기획하면 야놀자가 이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에게 중개한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해외여행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변혁의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인터파크트리플 역시 모두투어와 패키지 상품을 공유하고 최근 선보이고 있는 '홀릭' 'W트립' 등 맞춤형 패키지까지 곁들임으로써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22014140001881)
국내 숙박업소 예약 앱으로 첫발을 뗐던 야놀자는 2018년부터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앱을 통해 해외 숙소 예약이 가능해진 게 2019년인데 현재 100만 개가 넘는 숙소가 '입점'해 있다. 여기에 지난해 4월엔 숙박권이나 항공권 등을 주로 판매하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인터파크와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이후 회사 이름을 '인터파크트리플'로 바꾸고 여행·숙박 사업에 전념해 왔다. 지난해 7월부터 야놀자는 이미 앱 내에 국제선과 국내선을 모두 포함한 항공권 예매 시스템까지 갖춰 놓았다.
여행업계 '메기'가 될 준비를 마친 야놀자가 모두투어와 손을 맞잡은 건 올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여행 수요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1월 내국인 해외여행객은 277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178만여 명) 대비 10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야놀자는 오래전부터 사업을 꾸준히 확장했다"며 "개별 여행 상품으로 시작해 상대적으로 중간 이윤이 많이 남는 패키지여행까지 다양화하려는 시도라 업계 내 지배력을 키울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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