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설영우 결승골' 울산 HD는 4강으로 갑니다! '현대가 더비' 1-0 신승→4강 진출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 HD가 웃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전북 현대에 1-0으로 이겼다. 합산 스코어 2-1로 4강 진출에 성공한 울산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산둥 타이산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선발 라인업]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은 주민규가 맡았다. 2선 라인에는 엄원상, 아타루, 루빅손이 이름을 올렸고, 허리는 고승범, 이규성이 책임졌다. 수비진은 설영우, 황석호, 김영권, 이명재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티아고와 송민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문선민, 맹성웅, 이수빈, 이동준이 뒤를 받쳤고,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정훈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울산이 땅을 쳤다. 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기회를 잡은 루빅손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울산이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주민규가 페널티킥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명재가 왼발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북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준이 크로스를 올렸고, 티아고가 지체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울산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8분 이명재의 코너킥을 주민규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정훈 골키퍼가 막아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28분 전북은 롱패스 한 방으로 단숨에 울산의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일대일 찬스를 잡은 문선민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울산이 예상치 못한 악재에 부딪혔다. 전반 30분 계속해서 햄스트링을 만지던 고승범이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마테우스가 투입됐다.

울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루빅손이 반대쪽을 보고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노마크였던 설영우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울산이 박차를 가했다. 후반 1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높게 뜬 공을 엄원상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북이 반격했다. 후반 6분 송민규의 패스를 티아고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2분 부상을 입은 맹성웅을 빼고 이영재를 투입했다.

전북이 고삐를 당겼다. 후반 27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높이 뜨면서 무위에 그쳤다.

전북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9분 문선민, 이수빈을 빼고 비니시우스와 전병관을 투입했다.

울산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0분 아타루와 루빅손을 대신해 김민우와 이동경을 넣었다.

양 팀이 나란히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북이 후반 40분 이동준을 빼고 페트라섹을 넣었고, 울산 또한 이규성과 주민규를 빼고 아담과 임종은을 들여보냈다.

울산이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42분 속공 상황에서 스피드를 살린 김민우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높게 떴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울산의 1-0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울산 HD(1) : 설영우(전반 45+2분)

전북 현대(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