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첫 발탁' 정호연 "답장하기 바빴어요"

김태운 2024. 3. 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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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발표된 축구대표팀 명단에서 새 얼굴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K리그 광주의 돌풍을 이끌며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된 정호연 선수를 김태운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개막전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경기력으로 서울을 압도한 광주.

항상 팀을 더 중요시하는 이정효 감독은 한 명의 이름을 강조했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지난 2일)] "<이순민 선수 공백은 어느 정도 메웠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정호연 선수 안 보셨나요? 그걸로 증명한 것 같습니다. 더 뛰어나면 뛰어났지 모자라진 않습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황선홍 감독도 주저 없이 정호연을 대표팀에 발탁했습니다.

오늘 훈련장에서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동료들의 축하 인사도 받았습니다.

"팀이 자꾸 좋아지고 있으니까, 팀에 대한 관심이 커지니까 호연이도 국가대표 되고… 박수 한 번 주자!"

[정호연/광주] "되게 떨렸던 시간인 것 같아요. 연락이 많이 왔어요. 제 휴대전화 원래 조용하거든요. 그런데 계속 알림이 떠서 답장하기 바빴어요."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K리그1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정호연.

안정감 있는 수비와 날카로운 패스가 강점으로, 올 시즌 팀 내 활동량 1위까지 기록하며 감독과 선배들의 애정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저는 그냥 방법만 가르쳐 줬는데 그 선수가 정말 많은 노력을 해서 좋은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정호연 선수가 (대표팀에)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 선배들과 함께 할 순간은 상상만으로도 설렙니다.

[정호연/광주] "TV로만 봤던 선수들 보는 거 그게 진짜 되게 신기할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황인범 선수를 좋아했어서… 같은 팀에 있으면서 보고 배우는 점이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국가대표 꿈을 이룬 정호연.

목표도 더 분명해졌습니다.

[정호연/광주] "한 골 먹고 버티고 이런 게 아니라 계속해서 저희 팀이 추구하는 축구 색깔을 유지하면서 K리그1 우승에 도전하고 싶어요."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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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최문정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924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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