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는 정치적 결정"

이강진 2024. 3. 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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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중국에 대해 "정치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해 7월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담은 포괄 보고서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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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중국에 대해 “정치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의 독립적인 분석이 해양 방류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처럼 언급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8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처음으로 올해 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모니터링 강화에 대한 중국 요청에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파엘 그로시(오른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AP뉴시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상황 등을 살펴본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13일에는 후쿠시마현을 찾아 원전 오염수 처리 설비 등을 시찰하고 주민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14일에는 도쿄에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면담한다.

앞서 교도통신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번 방일 기간 IAEA가 제3자 입장에서 모니터링에 계속 관여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주고, 일본 당국자와 면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핵 비확산 등을 둘러싼 협력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해 7월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담은 포괄 보고서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직접 전달했다. 일본은 한 달여여 뒤인 지난해 8월 이 보고서 등을 근거로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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