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에 들썩‥"새벽 5시 반에 왔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한화 류현진 선수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습니다.
정규리그 경기가 아닌데도 새벽부터 팬들이 몰리는 등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평일 낮 경기에, 비 예보까지 있었지만 한화 팬들은 상관이 없었습니다.
[신우재/한화 팬] "새벽 5시 반부터 왔습니다. (회사에) 그냥 말 안 하고 그냥 어디 간다고, 그냥 휴가 쓴다고 알아서‥"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팬들은 경기장 밖까지 빼곡히 줄을 섰습니다.
류현진의 유니폼도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임현규/유니폼 매장 직원] "(류현진 선수 마킹이) 엊그제 들어오고 엊그제 다 팔렸어요."
[이나경·김원영·최우정/한화 팬] "류현진 선수 '(이름) 마킹지' 들어올 때까지 대전 홈구장 부숩니다!"
3천5백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시작은 기대와 조금 달랐습니다.
이우성에게 2루타를‥김도영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한 점을 내줬습니다.
간절하게 지켜본 팬들의 바람 속에 2회부터 제 모습이 나왔습니다.
커터와 직구, 체인지업을 능수능란하게 뿌렸습니다.
4회 소크라테스 타석이 압권이었습니다.
스트라이존 경계만 파고 들어 3구 삼진을 낚았습니다.
"바깥쪽, 바깥쪽, 바깥쪽! 완벽합니다"
최고구속 148km에 투구수 62개로 4이닝 동안 삼진 3개.
스스로 만족스러운 복귀전이었습니다.
[류현진/한화] "재밌게 던진 거 같아요. 함성 소리가 너무 커서 기분 좋았었던 거 같습니다. (직구 구속이) 오늘 너무 많이 나온 거 같아요."
기다리는 팬들에게 사인 약속을 하며 경기장을 떠난 류현진은..
"내일모레 해드릴게요. 내일모레!"
오는 일요일 롯데전에서 최종 점검에 나섭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여상훈(대전)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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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여상훈(대전) / 영상편집: 박정호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924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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