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박지현 '트리플더블' 우리은행, 삼성생명에 승리... 승부 '원점'
박지현이 트리플더블로 활약한 우리은행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박지현, 김단비 활약을 묶어 키아나 스미스, 배혜윤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70-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1쿼터, 우리은행 18-11 삼성생명 : 성공적인 수비, 우리은행 ‘리드’
우리은행은 박지현, 박혜진, 나윤정, 최이샘, 김단비가 선발로 나섰고, 삼성생명은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 강유림, 배혜윤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흐름은 좋지 못했다.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보였다. 3분이 지날 때 우리은행이 3-2로 1점만 앞서 있었다. 슛 미스와 턴오버가 이어진 결과였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공격을 빠르게 주고 받았다. 김단비 돌파만 점수로 환산되었다. 삼성생명은 패스 흐름을 살려냈지만, 슈팅이 계속 빗나갔다. 우리은행이 5-2로 앞서며 5분을 지나쳤다.
우리은행이 계속해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김단비 자유투와 나윤정 3점으로 10-2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우리은행 점수를 만들었고, 삼성생명은 2분 여를 남겨두고 터진 이해란 점퍼로 4점째를 기록한 후 스미스 돌파로 6-14로 좁혀갔다.
우리은행이 7점을 앞섰다. 성공적인 수비를 펼친 결과였다.
2쿼터, 우리은행 36-26 삼성생명 : 달라지지 않은 ‘흐름’
우리은행이 흐름을 이어갔다. 트랜지션 오펜스(속공 + 얼리 오펜스)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또, 성공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4분 동안 5점만 실점하며 26-16, 10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삼성생명은 4분 동안 턴오버 3개를 범하는 등 계속되는 공격 난조 속에 점수차를 내줘야 했다. 4분 2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우리은행 흐름은 계속되었다. 박지현 포스트 업이 연거푸 림을 가르며 4분 여를 남겨두고 30점 고지에 올랐다. 3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이 한 차례 추격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는 크로스 게임. 점수를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이 계속 10점을 앞섰다. 그렇게 전반전은 막을 내렸다.
3쿼터, 우리은행 55-43 삼성생명 : 숫자보다 ‘난타전’
우리은행이 박지현 돌파 등으로 6점을 몰아치며 실점을 차단, 3분이 지날 때 42-26으로 크게 앞섰다. 삼성생명 공격은 다시 우리은행 집중력 가득한 수비에 주춤했다.
3분이 지나면서 삼성생명이 반격에 나섰다. 수비가 견고해졌고, 이해란 점퍼를 시작으로 스미스 3점에 더해진 배혜윤 연속 포스트 업으로 9점을 집중시켜 35-42, 7점차로 좁혀갔다.
이후는 도전과 응전이었다. 삼성생명이 좁혀가는 득점을 만들었고, 우리은행은 달아나는 점수를 가져갔다. 우리은행이 8~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이 48-40으로 앞서 있었고, 삼성생명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우리은행이 이명관 3점에 더해진 최이샘 속공으로 55-40으로 앞섰다. 종료 직전 삼성생명이 스미스 3점으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이 결국 12점을 앞섰다.
4쿼터, 우리은행 70-57 삼성생명 : 끈질겼던 추격전, 승부는 ‘원점’
삼성생명이 마지막 힘을 냈다. 스미스 딥 쓰리 등으로 점수를 만들어 3분 30초가 지날 때 51-58, 7점차로 좁혀갔다. 우리은행도 간간히 점수를 추가했지만, 스미스를 앞세워 추격전을 전개하는 삼성생명 추격을 떨쳐내지 못했다.
5분이 지날 때 삼성생명이 배혜윤 포스트 업으로 55-60, 5점차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에 닥친 위기였다. 최이샘이 소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점수로 환산했다. 한숨을 돌려가는 우리은행이었다. 3분 35초 전, 우리은행 박지현이 3점을 터트렸다.
삼성생명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우리은행 상승세를 끊어가고 역전을 위한 작전을 만들어야 했다.
큰 변화는 없었다. 삼성생명은 더 이상 반격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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