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태안 배제 없다… 관련 사업 5월이면 협약 체결"

윤신영 기자 2024. 3. 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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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2일 태안 주민들이 "태안군 관련 사업에서 태안군수와 군의회 의장을 배제하지 말라"고 촉구한 데 대해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태안군수와 의장은 지난달 26일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때도 참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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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대전일보DB.

충남도는 12일 태안 주민들이 "태안군 관련 사업에서 태안군수와 군의회 의장을 배제하지 말라"고 촉구한 데 대해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서산·태안을 중심으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5일에는 서산이 현대자동차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오는 5월이면 태안도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사업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태안에서 준비되는 사업이 공개되면 그런 게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안군 군정발전위원회는 이날 태안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가 왜 태안을 배제했는지, 졸속행정인지, 착오인지 궁금하다"며 "정당이 다르다고 배제한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일 현대차 그룹이 천수만 B지구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산업을 육성하기로 협약하며 서산시장과 시의회 의장은 참여했지만 천수만 B지구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태안군수와 군의회 의장은 부르지 않았다.

태안군수와 의장은 지난달 26일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때도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태안 주민들의 기자회견은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서 태안이 도에 배제되고 있지 않은 지에 대한 불만 표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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