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하게 관리해서” 꽃집 밖 진열 난초 훔친 60대
권기정 기자 2024. 3. 12. 20:43
꽃집 문밖에 진열한 난초를 훔친 6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2일 절도 혐의로 A씨(6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전 10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한 꽃집 앞에서 가게 문밖에 진열한 2만8000원 상당의 난초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훔친 난초는 ‘설화’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서양란 ‘카틀레야’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10여대에 찍힌 영상을 추적해 A씨를 특정했으며, 주거지 일대에서 주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A씨의 거주지를 찾아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갖고 싶었던 꽃이었는데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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