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상무? 박지원의 손에서 피어난 결승행 티켓 “상무의 13번째 우승이 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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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역대 13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박지원은 승리의 비결로 상무 선수들 간의 우애를 언급했다.
박지원은 우승에 대한 열의를 내보이며 상무 장창곤 감독에게 우승 공약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박지원은 "감독님께서 따로 우승에 대해 공약하신 건 없다. 대신 정말 열심히 할 테니 감독님께서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웃음). 어느 팀이 올라오건 상무의 13번째 우승이 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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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는 12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원주 DB와의 플레이오프 4강에서 81–72로 승리했다. 박지원(25, 190.8cm)은 38분 30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상무는 D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박지원은 “경기를 쉬고 나서 텀이 좀 있었다. 부대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쉬는 동안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 준비를 한 게 이번 경기에 나온 것 같아 더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상무는 1쿼터부터 베스트 5 전력(변준형-정호영-박지원-전현우-한승희)을 풀가동했다. 상무는 1쿼터부터 박지원과 변준형, 전현우, 한승희가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3쿼터에는 박진철과 한승희를 동시에 가용하며 높이에서도 힘을 보탰다. 4쿼터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간 상무는 D리그 최강자답게 손쉽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그중 박지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지원은 이날 팀 스틸 7개 중 6개를 성공해냈다. 특히 4쿼터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4번 잡아내며 상무의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박지원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 모습에 제2경기를 앞둔 박지원의 원 소속팀 KT 선수단과 트레이너 또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지켜보기도 했다.
이에 박지원은 “내가 원래 선발로 잘 나오지 않았다. 선발로 나온 만큼 책임감을 더 가지려고 했다. 다른 형들이 수비를 강하게 해주니 쉽게 잘 끊을 수 있었다. 열심히 뛰다 보니 결과가 따라왔다”며 겸손함을 유지했다.
박지원은 빈틈이 생기면 주저 없이 파고들어 득점을 만들어 냈다. 상무의 장점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 플레이에 기여할 뿐 아니라 팀내 최다 득점까지 성공해냈다. 박지원은 승리의 비결로 상무 선수들 간의 우애를 언급했다.
박지원은 “누구 한 명을 말하면 무조건 토라진다. 이름이 불리지 않은 사람들이 화를 낸다(웃음). 모두가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특히 (김)동준이가 일병이다. 동준이가 형들에게 워낙 잘하기도 하고 막내여서 더 귀여워하고 있다”며 선수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무는 D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상무 사상 역대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원은 우승에 대한 열의를 내보이며 상무 장창곤 감독에게 우승 공약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박지원은 ”감독님께서 따로 우승에 대해 공약하신 건 없다. 대신 정말 열심히 할 테니 감독님께서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웃음). 어느 팀이 올라오건 상무의 13번째 우승이 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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