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본부 재검토 거부‥"이종섭, '채 상병 사건 재검토' 직접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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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사본부가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재검토할 당시, 조사본부가 난색을 표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재검토를 명령했다는 당시 관계자들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조사본부 관계자들은 MBC와 통화에서 "재검토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신범철 당시 차관이 '장관이 명령하면 재검토할 수 있냐'고 물어봐 '명령은 따를 수밖에 없다'고 답했고, 이틀 뒤 이 전 장관이 책임자들을 불러 직접 재검토를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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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사본부가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재검토할 당시, 조사본부가 난색을 표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재검토를 명령했다는 당시 관계자들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조사본부 관계자들은 MBC와 통화에서 "재검토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신범철 당시 차관이 '장관이 명령하면 재검토할 수 있냐'고 물어봐 '명령은 따를 수밖에 없다'고 답했고, 이틀 뒤 이 전 장관이 책임자들을 불러 직접 재검토를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당시 조사본부가 '채 상병 사건'을 재검토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공수처 수사4부는 지난 1월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조사본부 관계자의 휴대전화에서, "해병대 수사단이 이미 수사한 사건을 조사본부가 재검토해 어떤 결론을 내놔도 신뢰받기 어렵다"고 텔레그램 메신저에 메모해 둔 내용을 확보했습니다.
공수처는 당시 재검토가 결정되자마자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구체적 혐의가 인정되는 관련자를 이첩하고, 인과가 명확하지 않으면 사실관계를 정리해 경찰에 보내라"며 사실상 재검토 지침을 조사본부에 보낸 공문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장관은 MBC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신범철 전 국방차관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재검토에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923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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