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박효준 나란히 안타-도루... 서울시리즈 선발 대진도 공개

김영준 기자 2024. 3. 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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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왼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효준(오른쪽)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AFP 연합뉴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박효준(28·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MLB(미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 나란히 안타와 도루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원정 시범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후 3-1로 앞선 3회 1사 1·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5회 2사 1루에서는 안타를 치고 나가 1·3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일주일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그는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안타를 친 후 3경기를 쉬었고, 9일 경기는 출전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안타 없이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이어 2루까지 훔쳤다. 시범 경기 3번째 도루.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하지 못했다. 파드리스에서 함께 뛰는 고우석(26)은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파드리스가 13대3으로 승리했다. 김하성 시범 경기 타율은 0.350(20타수 7안타)로 소폭 올랐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시범 경기에 나서고 있는 박효준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2회 2사 1루에서 첫 안타를 때린 데 이어, 1-1로 맞서던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또다시 안타를 쳐 출루했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들의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애슬레틱스가 6대5로 승리했다. 박효준은 4경기 침묵을 깨고 안타를 신고하며 시범 경기 타율을 0.348(23타수 8안타)로 올렸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지만(33·뉴욕 메츠),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은 결장했다.

20~21일 서울에서 올 시즌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이는 LA다저스와 파드리스의 선발 대진도 이날 공개됐다. MLB 사무국에 따르면 20일 1차전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31·미국·다저스)와 다르빗슈 유(38·일본·파드리스)가 격돌한다. 21일 2차전에선 조 머스그로브(32·미국·파드리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일본·다저스)가 맞붙는다. 글래스노우와 야마모토는 올 시즌 나란히 다저스에 입단해 데뷔전을 한국에서 치른다.

다저스의 또다른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일본)는 지명타자로만 출전 예정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투타를 겸업하지만,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는 타자로만 활약한다. 미 스포츠 매체 ESPN은 최근 올 시즌 MLB 선수 랭킹을 매기며 오타니를 9위에 올렸다. ESPN은 “오타니가 타율 3할, 50홈런, 120타점을 기록하고 실버 슬러거(포지션별 최우수 타격상)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83위에 올랐다. 1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최우수 선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애틀란타 브레이브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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