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최대 1억 원‥민간기업 출산지원 잇따라

김인성 2024. 3. 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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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최근 한 건설회사에서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한 명당 1억 원을 지급해서 화제가 됐었죠?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렇게 파격적인 지원책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지역에 있는 한 리조트 업체에서도 아이를 낳은 직원들에게 최대 1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강릉시 강동면의 한 리조트.

직원 두 명이 아이를 안고 출산장려금 5천만 원씩을 받습니다.

이 업체는 올해부터 직원이 자녀를 출산하면 한 명당 5천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아이까지 지원하기로 해, 최대 1억 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최용/강릉 OO 리조트 직원] "너무 놀랐죠. 너무 놀랐고 이런 제도가 이제 말로만 들었었지, 저희가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하나만 낳으려던 계획을 바꾸는가 하면, 7년째 출산 계획을 미루고 있던 한 사내커플 부부는 아이를 갖기로 최근 마음을 바꿨습니다.

[김지혜·이성진/강릉 OO 리조트 직원]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생각이 없다가도 생길 수가 있는 것 같아요. 한두 푼도 아니고 일단은 그래도 지원을 해준다는 것 자체적으로 출산율 응원을 많이 해주시기도 하시고 회사에서도 그렇게 (응원)하기 때문에…"

이 회사는 직원 70여 명이 모두 정규직으로 직원 누구나 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고준교/강릉 OO 리조트 대표이사]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지방 인구 소멸이라는 난제에 봉착했고, 이에 지역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최근 아이 한 명당 1억 원씩, 셋 이상 출산하면 주택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약속한 부영그룹에 대해 정부가 세제 혜택을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며 측면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기업과 정부는 물론, 이제 지역 기업까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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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양성주(강원영동)

김인성 기자(limelion@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924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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