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도 최대 1억씩 주겠다"…줄 잇는 출산 지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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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과 지자체들이 잇따라 파격적인 출산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직원이 73명 정도로 작은 업체이지만,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년 이내 출산한 직원들에게 아이 1명당 5천만 원씩, 최대 2명까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겁니다.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들도 파격적인 출산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뾰족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과 지자체의 파격적인 지원책이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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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업과 지자체들이 잇따라 파격적인 출산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강릉에 있는 한 작은 업체에서도 아이를 낳은 직원들에게 많게는 1억 원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의 한 호텔 리조트 업체에서 열린 출산 지원금 행사입니다.
지난해 8월 둘째를 낳은 직원과 17개월 전 첫 딸을 얻은 직원이 각각 5천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최광섭/썬크루즈 호텔 &리조트 대리 : 이렇게 회사에서 지원해 줌으로써 둘째 셋째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요.]
직원이 73명 정도로 작은 업체이지만,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년 이내 출산한 직원들에게 아이 1명당 5천만 원씩, 최대 2명까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겁니다.
이 업체는 주택 구입 자금도 최대 2억 원까지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있습니다.
[고준교/썬크루즈 호텔 & 리조트 대표이사 : 지역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출산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최근 한 그룹에서 1억 원의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정부에서도 법 개정을 통해 출산 2년 안에 주는 지원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들도 파격적인 출산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충북 영동군은 결혼과 임신, 출산, 양육까지 1명당 최대 1억 2천여만 원의 성장 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경남 거창군도 출산 양육 관련 지원금을 2년 안에 1억 1천만 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남 통영의 한 수협은 출산한 직원에게 1호봉을 특별 승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중앙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뾰족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과 지자체의 파격적인 지원책이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윤태호)
조재근 기자 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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