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2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박진호 김포갑 예비후보, 고촌 어린이천문관·과학관 조성 공약 발표
하남갑 국힘 공천 확정 이용, 오직 하남발전 위해 가겠다
국힘 박재순 수원무, 민주당 염태영 후보에 공개 토론 제안
■ 화성 동탄 출마 국힘 후보들, 동탄시 설치 공약 발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정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이 동탄신도시 독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12일 유경준 화성정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화성시가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행정구 없이 화성시청과 동부출장소, 동탄출장소로 나뉘어져 있다”며 “이는 행정구가 설치된 인근 지자체 주민들에 비해 화성시민들이 행정서비스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탄이 교통지옥, 교육 역차별, 의료인프라 부족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것은 화성시가 100만 인구에 걸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법을 통한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해 행정구역 개편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화성 분시 공약은 지난해 12월 18일 홍형선 화성갑 예비후보(국민의힘)가 공약으로 처음 제시했다.
당시 홍 예비후보는 화성 서남부권과 동탄신도시 등 동부권을 분시해 서남부권 균형발전에 행정력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공약 추진 배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정민 화성을 예비후보도 이날 SNS를 통해 “한정민과 유경준, 동탄시 독립을 함께 추진한다”며 “동탄의 고질적인 행정과 교통, 교육 문제를 동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혁신이 필요하다”고 동참 의사를 밝혔다.
■ 박진호 김포갑 예비후보, 고촌 어린이천문관·과학관 조성 공약 발표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갑)는 12일 고촌 어린이천문관·어린이과학관·숲속놀이터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박진호 후보는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이 하늘과 별을 보며 큰 꿈을 키우고 새로운 견문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공약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해당 공약은 고촌에 지정된 그린벨트 공간과 상생할 수 있는 점에서 환경을 보존함과 동시에 아이·부모 안심공간을 조성한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천문관·어린이과학관과 함께 발표된 숲속놀이터의 경우, 서울 아차산 숲속놀이터 및 경기도 군포 수리산 숲속놀이터를 모델로 한다”면서 “해당 공약이 추진될 경우 ‘김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후보는 “실제 고촌엔 김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김포현대아울렛’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어린이천문관·어린이과학관·숲속놀이터 등이 조성된다면 시너지를 발휘해 ▲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일자리 창출 ▲문화 인프라 개선 등의 기대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남갑 국힘 공천 확정 이용, 오직 하남발전 위해 가겠다
제22대 총선 하남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로 이용 예비후보가 최종 확정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예비후보와 빅매치가 성사됐다. 일찌감치 친윤, 친명 대결로 정치권으로부터 관심을 모아온 선거구였다.
국민의힘 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국민의힘 하남시갑 선거구 후보로 이용 예비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를 비롯 윤완채·김기윤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여론조사 등)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 후보로 선정되면서 재선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후보 수행실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한 최측근이자 현재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공천한 추미애 예비후보와 하남시갑 선거구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추 예비후보는 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민주당 중진 의원 출신이다.
또 하남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이창근 전 하남시 당협위원장과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 간 2인 경선으로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진행, 13일께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앞서 전략 공천된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와 본선에서 승부를 겨룬다.
이용 후보는 후보 선정 후 “하남의 시민과 당원의 관심과 성원으로 국민의힘 하남시갑 후보가 된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이 따른다” 면서 “민심을 진심을 다해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정치하는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남발전을 위한 길을 무소의 뿔처럼 가겠다. 상대가 누가 됐든 저 만의 레이스로 하남 발전을 위한 정치, 하남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국힘 박재순 수원무, 민주당 염태영 후보에 공개 토론 제안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본선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년 수원시 행정을 총괄했던 장본인에게 묻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청이 폭발하고 있다”며 “둘 중 한 사람은 국회에 입성할 텐데 지역민들을 위해 솔직하게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당으로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까지 모두 한편일 때 불가능한 일이 과연 무엇인지 시민들은 궁금해한다”며 “이제는 시민들도 모르는 행정은 없어야 한다. 투명한 행정과 정치를 위해 공개적인 토론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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