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태우 공천, 시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끝난 사안"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광역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경선으로 공천 확정된 사람을 과거 개인 생각을 이유로 공천 취소한다면 그건 자유민주 정당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건(공천 확정) 이미 시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끝난 사안"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경선은 경선 결과 발표로 후보자가 확정됐고 최고위 의결은 확인행위에 불과하다는 걸 법조인 출신이 모르는 바가 아닐 것"이라며 "그럴 바엔 애초부터 경선에서 탈락시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019년 "5·18 민주화운동에는 굉장히 문제적인 부분이 있고 북한의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사실은 상식"이라고 말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도 예비후보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5년 전 저의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인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현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 예비후보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대구=김덕엽 기자 ghost1235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