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탈락 하태경 "여론조사 원데이터 공개" 반발‥도태우 공천 취소 놓고 고심

구승은 2024. 3.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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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총괄 위원장으로 하고, 수도권 간판 인물들이 합류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경선 결과도 추가로 발표됐는데, 서울 중 성동을 지역 경선에서 탈락한 하태경 의원은 믿을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하며,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5.18 폄훼 논란을 빚은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 여부를 놓고는 하루 종일 진통을 겪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중·성동을 결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습니다.

3선을 했던 부산을 떠나 서울에 도전장을 냈지만 고배를 마신 하 의원은 믿을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1차 경선과 2차 경선 사이에 확률적으로 너무 믿기 어려운 사실상 일어나기가 거의 불가능한 이런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에.."

경기 하남갑에선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 수행실장 출신으로 '대통령의 입'이라고까지 불리는 이용 비례 의원이 경선을 통과해 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맞대결합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이른바 '원톱'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세웠고, 나경원, 안철수, 원희룡 등 수도권 간판들과 윤재옥 원내대표까지 공동 선대위원장에 합류했습니다.

민주당에서 탈당해 입당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 서울 영등포 등을 찾아 경부선 지하화 공약을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 둘의 상권이 합쳐지게 될 것이고 주거권이 합쳐지게 될 것이고, 결국 생활권이 합쳐지게 될 겁니다. 저희가 그 공약을 해내겠습니다."

'5.18 북한 개입 가능성' 등을 주장한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를 놓고는 하루종일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각에도 도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여부를 놓고 회의 중입니다.

당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관위에 공천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사실상 공천 취소가 임박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 사람이 아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죠. 우리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이 대부분이고."

하지만 당내에선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반론이 강하게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생각을 이유로 공천을 취소해선 안 된다는 이유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도 변호사 공천을 번복할 경우 대구 지역 민심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한 장예찬 후보는 사과했고,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지역 공무원과 함께 당선 축하 파티를 한 충북의 박덕흠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에게 공개 경고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취재: 김해동 / 영상 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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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김해동 / 영상 편집: 김재석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923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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