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지역 간 ‘공유’ 확산…“주민 융화 효과”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자치단체 행정에서 공유 개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북혁신도시가 조성된 음성군과 진천군이 공유 시설과 프로그램을 넓혀가면서 긍정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5월 개관을 앞둔 충북혁신도시의 공유평생학습관입니다.

365석의 공연장과 요리, 음악, 외국어 등 동시에 135명이 수업할 수 있는 7개의 학습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100억 원의 국비를 포함해 244억 원의 예산을 진천군이 모두 부담해서 짓지만, 이용은 음성군민과 진천군민이 모두 가능합니다.

운영도 양 군에서 공동으로 합니다.

[이정수/진천군 평생학습센터 : "중복되는 공공기관이 많단 말이에요. 그것 때문에 행정적인 낭비도 있고, 수요도 그렇고 그래서 같이 하나에 묶어가지고 주민들에게 제공하면 주민 편의도 그렇고 행정적으로도 그렇고 아무래도 주민 편의로 하면 그쪽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이외에도 2021년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합해 혁신도시 안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김선경/진천군 덕산읍 : "그런 것은 좋은 것 같아요, 같이 쓸 수 있게 되는 것은. 같은 곳인데 구분해서 쓰게 되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도 '어디로 보내야 되나'(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두 자치단체는 또 자연휴양림 시설에 대한 군민 할인을 양 지역에 같이 적용하고 있고, 토양 검정 결과와 농기계 임대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진천군과 괴산군, 음성군이 공동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서는 등 자치단체 간 공유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박관우/음성군 평생학습과 : "요즘 자꾸 인구도 줄고 지방 소멸 위기라고 하는데 서로 상생, 공유, 협력 그리고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공생하는 관계로 나아가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행정에서의 공유는 예산 절감을 넘어 지역 주민 간 융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충주시, 재생 에너지 설비 구축…노은면 등 5곳

충주시가 올해 5개 지역에 재생 에너지 설비를 구축합니다.

사업 대상 지역은 노은면과 대소원면 등 5곳인데요.

충주시는 5곳에 28억 원을 들여 태양열과 지열을 활용하는 주민참여형 재생 에너지 설비 3백여 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충주시는 201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관련 설비 구축에 246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충주시 “‘산비탈 붕괴’ 산척 도로, 5월까지 통제”

지난달 28일, 산비탈 붕괴 사고가 난 충주시 산척면 군도 26호선 일대 도로가 오는 5월까지 통제됩니다.

충주시는 "당시 3천 톤 규모의 낙석이 발생해 왕복 2차선을 현재까지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의 자문을 받아 낙석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복구 작업이 5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근처 마을 2곳의 47가구 주민들이 주변 임도와 도로로 우회해서 다녀야 하는 불편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제천시, 세명대·대원대에서 ‘전입 신고’ 접수

제천시가 지역 대학생들의 전입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각 대학에서 전입 신고를 접수합니다.

제천시는 세명대학교 학생회관과 대원대학교 교내 편의점 앞에 출장 접수처를 설치하고 대학생들의 주소 이전을 도울 예정인데요.

제천시로 전입 신고한 뒤 주소를 9개월 이상 유지한 대학생은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음성군, ‘충북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진행

음성군이 귀농·귀촌하기 원하는 도시민을 위해 '충북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은 음성군 삼성면 대실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참가자들은 숙소와 연수비 등을 지원받으면서, 다양한 농가 체험 프로그램과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음성군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충주국 소식이었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