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어려워요"..시골마을 의료 공백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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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이번 주부터 수련병원들마다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이 투입돼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A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저희는 우선은 다른 의과 선생님들이 대직 근무 오시는 방법밖에 없고. 추가 차출 때는 또 보건지소가 비니깐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아요."한편 정부는 1차 파견을 간 공보의를 제외한 나머지 도내 공보의 145명 중 일부를 다음 주 중 원광대병원과 타 지역 대학병원으로 차출할 계획, 가뜩이나 취약한 시골 마을의 의료공백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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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이번 주부터 수련병원들마다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이 투입돼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병원으로 차출된 도내 공보의 상당수가 의사가 1명뿐인 보건지소 소속으로 확인됐는데요.
전북자치도는 예약 진료 등으로 빈틈을 메우겠다는 계획이지만 시골마을의 의료 공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수의 한 농촌마을에 위치한 보건지소,
평소 진료를 받거나 약을 처방받으려는 주민들의 발길로 분주했던 진료실이 텅 비었습니다.
정부가 이곳에서 근무하는 한 명뿐인 공중보건의를 타 지역으로 파견했기 때문입니다.
[장수 계북면보건지소 관계자]
"지금 파견 근무 나가셨어요. 4주 동안은 안 오시는 걸로 아시면 될 것 같은데."
보건지소 대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차로 15분가량 떨어진 읍내에 위치한 보건소나 개인병원.
갑작스러운 의료 공백에 주민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장수 계북면보건지소 이용 주민]
"불편하죠. 저희 같은 젊은 사람들은 활동성이 있으니깐 아무 때나 필요한 대로 병원을 갈 수가 있는데 나이 든 고령자이신 분들, 움직이지 못하시는 분들이 누구에 의해서 가야 되는데."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로 도내외로 차출된 공보의는 총 10명.
이 중 4명은 읍면리 단위의 소규모 보건지소에서 홀로 근무해 온 의사들입니다.
규모가 작은 동네일수록 진료나 처방 등을 보건지소에 의지하는 환자가 많은 것이 현실.
지자체는 타 지역 보건소 의료진이 순환 근무를 하는 형태로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영석 /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일정 시간을 안내를 해드려서 예약제 형태로 하게 되면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기존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나 정부가 공보의 추가 파견을 예고하자 일선 보건소에서는 벌써부터 진료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A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
"저희는 우선은 다른 의과 선생님들이 대직 근무 오시는 방법밖에 없고. 추가 차출 때는 또 보건지소가 비니깐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아요."
한편 정부는 1차 파견을 간 공보의를 제외한 나머지 도내 공보의 145명 중 일부를 다음 주 중 원광대병원과 타 지역 대학병원으로 차출할 계획,
가뜩이나 취약한 시골 마을의 의료공백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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