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지로, 한탄강 종합개발 본격화
변차연 앵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한탄강'은 관광지로 발전할 잠재력이 큰 지역인데요.
한탄강이 홍수조절댐 건설에 이어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 돼 종합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탄강의 비경을 볼 수 있는 디지털체험관이 문을 연데 이어 세계 정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곽지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장소: 한탄강 / 경기도 포천시)
깊은 협곡 사이로 한탄강의 비경이 펼쳐집니다.
50만 년 전 분출한 용암이 만들어낸 주상절리와 기암괴석들의 절경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보여줍니다.
(한탄강 디지털체험관 / 경기도 포천시)
천연기념물인 비둘기낭 폭포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데요.
용암이 굳고 침식되면서 형성된 한탄강 지질공원의 구석구석이 디지털 영상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이수경 / 경기도 포천시
"너무 즐거웠어요. 여기 지질센터가 다른 봉 같은 것도 있고 제일 좋지 않았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 경기도 포천시)
국내 첫 지질공원 전문박물관인 한탄강 세계지질센터는 디지털 체험관을 비롯해 주상절리 형성 과정, 암석과 식물 등 주변 생태계까지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동원 / 한탄강지질공원센터 관광과 지질공원팀장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는 우리나라 유일의 지질공원 전문 체험 교육 박물관으로서 한탄강의 형성 과정과 여기에 사람이 살던 역사·문화적인 자료들 그리고 현재 한탄강의 모습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탄강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사업은 최근 종합개발사업이 구체화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이곳 포천에는 한탄강 홍수조절댐 건설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개발 가능 부지가 132만 평에 달합니다."
2014년 첫발을 내디딘 한탄강종합개발은 사업의 성과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철원과 연천을 끼고 한탄강 주상절리길 119km 중 포천구간 53km인데요.
세계지질공원센터와 한탄강 하늘다리가 완공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애 / 경기도 포천시
"포천 하면 군인 분들과 막걸리를 생각하는데요. 이곳에는 관광지가 많습니다. 특히 한탄강은 최고인데요. 이렇게 지역을 개발해 준다니까 포천 시민으로서 영광입니다."
한탄강은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지질생태 관광 명소로 2015년 국가지질공원과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됐는데요.
포천시는 한탄강 유역을 비둘기낭, 중리 보름리 등 5대 권역을 나눠 관광자원을 집중 개발하고 인접 지자체와 협력해 공동경제구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영현 / 포천시장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한탄강 주변의 66만 평에 대기업과 함께하는 ESG 경영을 위해서 호수와 숲을 조성하여 활동적인 시설, 집라인이나 Y자형 출렁다리 같은 것도 설치하고 특히 캠핑과 음악을 주제로 K-팝, 트로트를 (즐길 수 있는) 세계 평화 콘서트를 만들어서 한국 제일의 관광·휴양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포천시는 한탄강 홍수터에 전 세계 유명 지질명소의 테마를 활용해 세계정원을 조성하고 세계지질공원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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