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함은정·임수향, 위기 처한 KBS 드라마에 순풍 부를까 [MD포커스]

이예주 기자 2024. 3.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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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 함은정, 임수향 / 마이데일리
사진 = K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KBS의 새로운 드라마가 3월 연이어 첫 방송된다. 최근들어 계속 하향세를 보였던 KBS 드라마국에 이들이 순풍을 불러올 수 있을까.

오는 18일 KBS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배우 김하늘이 주연을 맡았다.

그간 KBS 월화극은 지난해 8월 '가슴이 뛴다' 이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순정복서'와 '환상연가'가 0~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혼례대첩'이 평균 3% 시청률로 잠시 심폐소생을 한 것이 전부다. 앞서 KBS 2TV '공항 가는 길'로 평균 7~8% 시청률을 기록한 김하늘이 이번에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굼금증이 높아진다.

사진 = 몬스터유니온 제공

120회 넘게 진행되고 있는 '우당탕탕 패밀리' 역시 시청률 11%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작 '금이야 옥이야'와 '내 눈에 콩깍지', '으라차차 내 인생'이 각각 최고 시청률 15%, 19%, 20%를 기록한 것에 비해 현저히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 

이 가운데 오는 25일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와 무대뽀 초짜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공감 로맨스와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배우 함은정이 주연을 맡았다. 함은정은 앞서 KBS 2TV 일일 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의사로 변신한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사진 = KBS 제공

종영 2회를 앞두고 있는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극 마무리를 앞에 두고 주인공의 설득력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률 역시 최고 23.9%를 기록한 전작 '진짜가 나타났다'와 최고 29.4%를 낸 '삼남매가 용감하게', 최고 29.4%를 보인 '현재는 아름다워'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성적을 냈다. 앞서 KBS 2TV '하나뿐인 내편'으로 KBS 드라마국의 새 역사를 썼던 유이가 주연을 맡았지만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태. 

이에 임수향과 지현우가 칼을 빼들고 나섰다. 이들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새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로맨스 성장 드라마. 각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신사와 아가씨'로 KBS에서 활약했던 이들이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KBS는 '역사저널, 그날'의 휴식을 선언했으며 '전국 노래 자랑'의 MC였던 김신영을 남희석으로 교체하며 논란을 빚었다. 마니아 층이 존재했던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을 폐지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시청자들의 아우성에도 '저조한 시청률'을 원인으로 지적하며 결단을 내린 KBS를 보는 눈이 많다. 새롭게 공개되는 드라마들이 KBS의 위기를 소생시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짚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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