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단체, 국민의힘 '비례 철회' 홍원화 경북대 총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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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시민단체가 홍원화 경북대 총장을 고발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방침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던 홍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
일부 교수와 재학생은 "총장 사퇴도 하지 않고 정치에 입문하려 했다"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홍 총장이 의대 정원 증원 찬성에 대한 대가를 바라 비례를 신청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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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서울의 시민단체가 홍원화 경북대 총장을 고발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방침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던 홍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2일 홍 총장을 직권남용, 명예훼손, 수뢰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해 온 홍 총장은 경북대 의대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지난 4일까지 실시한 의대 증원 신청에 현재 정원인 110명보다 2배 넘는 250명을 신청했다. 이것은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홍 총장은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들통이 났다"며 "정치적 욕심 때문에 무리하게 정원 확대를 신청한 일방적이고 부적절한 행위는 직권남용이다. 또 대학 현안마저 무시한 채 자신의 영달을 위해 선거에 나선 행위는 학교 명예 실추이자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일 홍 총장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후보자로 신청했다.
홍 총장의 공천 신청 사실이 알려지자, 학내 구성원 사이에서는 반발 의견이 나왔다.
일부 교수와 재학생은 "총장 사퇴도 하지 않고 정치에 입문하려 했다"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홍 총장이 의대 정원 증원 찬성에 대한 대가를 바라 비례를 신청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비판 여론이 일자 홍 총장은 신청 하루 만에 철회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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