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주목 이사람!] "현대차 성장 시켰듯 동탄의 미래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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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예비후보보다는 경제인 직함이 더 익숙하다.
공 후보는 "1.4%라는 최악의 경제 성장률을 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며, 민주당에 이 정도 공감대가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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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분야 경험 바탕으로
청년 돕고 경제 살리기 이바지"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예비후보보다는 경제인 직함이 더 익숙하다. 문화일보 공채 1기 출신 기자였던 공영운(59·사진)후보는 2005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 전문가로 승승장구했다. 18년간 근무하면서 현대자동차가 해외 국가와 소통하는 데 앞장섰고, 덕분에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크는 데 일조했다. 그런 그가 정치에 입문한 이유는 무엇일까.
공 후보는 민주당 영입인재 9호다. 지난해 10월, 처음 민주당 영입 제안을 받았을 때는 망설였다. 그는"잘할 수 있는 일인지 의문이 들었다"며 "그러나 경제·산업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도전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줄 수 있다면, 여생을 바쳐도 가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4%의 문제에 대한 3%의 대안'이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라고 했다. 동기는 이재명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얻었다. 공 후보는 "1.4%라는 최악의 경제 성장률을 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며, 민주당에 이 정도 공감대가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현대차에 재직할 때 화성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반도체 융합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그는 "화성은 자동차 연구의 중추로서 현대자동차를 키운 도시다. 저는 그런 현대차에서 18년 일하며 내수 시장에 머물던 현대차를 세계 3위 기업으로 만드는 데 나름 역할을 했다"며 "당시 제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곳에서 자동차와 반도체의 융합 사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1호 공약' 역시 '자동차·반도체 혁신 산업 융합 클러스터'조성이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묶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그는 "현대차 사장을 할 때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과 이 문제를 협의했고, 실제 지금 통 큰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혁신과 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공약으로는 △수요응답형 AI 버스 체계와 신개념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동탄~부발선 반도체 라인 예타면제 △과학중점학교 및 영재고, 국제학교 유치 △아산병원 동탄 유치 등이 있다.
'왜 공영운이어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말보다 실력"이라고 했다. 그는 "현대차를 성장시키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강대국의 통상 위협을 돌파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도 갖췄다. 월급쟁이 직장인의 애환, 맞벌이 부부의 육아전쟁도 겪었다"며 "동탄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문화일보 공채 1기 기자 출신인 공 예비후보는 현대차에서 홍보실장,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진주 동명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83학번으로, 1986년 민주화운동으로 투옥돼 2년간 복역하기도 했다.
김세희기자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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