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잉”…항공기 사고로 50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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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항공기가 또 문제입니다.
이번엔 뉴질랜드로 향하던 칠레 항공사의 보잉기가 비행 중 강하게 흔들렸습니다.
승객이 내동댕이쳐지면서 50명이 다쳤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기내 복도 바닥에 한 승객이 쓰러져 있습니다.
[현장음]
"이 분은 움직이면 안 됩니다. 목을 부딪쳤어요."
다른 승객들도 머리를 부여잡으며 괴로워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승객 263명을 태우고 호주 시드니에서 출발해 뉴질랜드로 향하던 칠레 라탐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행 중 강하게 흔들려 승객들이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복도에 내동댕이쳐진 겁니다.
[브라이언 조카트 / 탑승객]
"갑자기 일어났어요. 사고 직전 난기류도 없었어요. 그래서 아무런 준비 없이 (사고를) 맞았어요."
이 사고로 최소 50명이 다쳤고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
"모든 게 공중으로 날아올랐다가 떨어졌어요. 사람들이 다쳐서 비명을 질렀고 매우 끔찍했어요."
사고가 난 여객기는 미 항공기 제조사 '보잉' 기종으로, 최근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 달 전에는 미국 포틀랜드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가 뜯겨 나갔고 지난주에도 바퀴가 떨어져 나가고 엔진에서 불이 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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