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이어 국민은행도 100억대 부당대출..금감원 검사 중

김도엽 기자 2024. 3. 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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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 규모의 대출액 부풀리기가 은행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

전체 취급한 대출 규모가 약 100억원대이며 그 중 은행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최근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10억원 규모의 배임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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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 규모의 대출액 부풀리기가 은행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 대출 실행 과정에서 담보 물건인 상가의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해 대출금액을 실제보다 부풀려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취급한 대출 규모가 약 100억원대이며 그 중 은행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은행원이 담보물에 대한 대출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담보로 해 대출한 경우 은행에 손해를 끼친 것에 해당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부터 해당 영업점을 수시 검사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배임 등 자세한 내용은 금감원의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횡령과 배임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10억원 규모의 배임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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