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서 한 건데"…이천수 협박·폭행 피의자들,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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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입건한 60대 A씨와 70대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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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입건한 60대 A씨와 70대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이 씨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한 뒤 무릎으로 그의 허벅지를 가격한 혐의를 받는 A씨는 "반가워서 한 행동인데 안 좋게 비쳐 후회하고 있다"며 "폭행할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 씨 가족의 주거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B씨는 "이씨한테 실망해서 그랬다"면서도 "이씨의 주거지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A,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대해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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