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송지은 "결혼 확정…시기는 미정" [공식입장]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결혼은 확정이나 일정은 미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2일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두 사람은 "저희가 결혼은 하지만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시기가 정해지면 공개할 마음도 있다"라며 "충분히 준비가 완료되면 가장 먼저 구독자들께 소식을 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두 사람은 '불후의 명곡' 촬영 직후 결혼 기사가 나온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우리의 육성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송지은은 "만나면서 늘 결혼을 꿈꾸면서 연애를 해왔다. 서로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두터워지면서 미래를 함께 해도 참 좋겠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하기로 했다"라며 "결혼까지 가는 과정 중에 해야 할 것이 많다. 그런 과정을 우리가 걷는 중에 마무리가 예쁘게 되면 제일 먼저 구독자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마무리가 되기도 전에 10월 9일이라고 결혼 날짜까지 발표되면서 어떤 타인의 손을 거쳐 결혼 발표를 하는 것이 씁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위는 "'위라클' 찐 구독자 분들은 이미 다 (결혼에 대한) 단서가 있었기에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동안 여자친구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찐 구독자 분들은 중간 중간 '공개를 한 것을 보니 결혼까지 결심하는구나'라는 댓글을 쓰시더라. 몰래 좋아요만 눌렀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각자의 SNS를 통해 열애 중인 사실을 직접 알렸다.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열애 과정을 솔직하게 밝히고, 데이트하는 일상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송지은은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으며, 팀 해체 후 현재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박위는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으나, 이를 이겨내고 희망을 전하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2', '부활', '마왕', 최근 '기적의 형제'를 연출한 박찬홍PD의 아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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