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낳으면 줍니다"…'최대 1억' 파격 출산 지원금

정아람 기자 2024. 3. 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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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씩 주기로 한 기업이 화제가 됐습니다. 정부가 전액 비과세 방침까지 내놓으면서 직원에게 출산지원금 1억원을 주겠다는 기업이 또 나타났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강릉의 한 호텔이 아이를 낳는 직원에게 최대 1억 원을 주는 출산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썬크루즈 호텔 & 리조트는 오늘(12일) 최근 2년 안에 자녀를 출산한 직원 2명에게 각각 5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호텔은 올해부터 직원이 첫째 아이를 낳으면 5천만 원, 둘째 아이를 낳으면 추가로 5천만 원을 지급하는 등 최대 1억 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최광섭/승화썬크루즈 경영지원실 : 2년 이내에 출산한 직원이 2명이 있어서 그 두 분께는 지원금을 전달했고요. 그다음에 추후에 출산한 직원분들께 저희가 매해마다 이렇게 행사를 해서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또한 직원들의 내집 마련을 위해 2억원까지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지원 정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5천만원과 1억원의 적금이 만기되면 원금의 10%에 해당하는 만기 축하금 500만원, 1천만원도 지급합니다.

이날 출산 장려금 전달식에선 적금이 만기된 직원 11명에게 만기 축하금 5천5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출생률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위해 출산 지원금 정책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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