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병원 교수진 '비상대책위' 구성…"추후 집단행동 논의"

임충식 기자 강교현 기자 2024. 3. 12.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제자들을 지키기 위한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1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의대 교수들 및 전북대병원 전문의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전체 교수회의를 가졌다.

회의 결과 전북대학교 의대 및 전북대병원 소속 교수들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파트별 1명씩 20~30여명으로 구성
사직서 제출 일자 등 향후 대응방안 논의 예상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병원 입구에 관계자들이 전공의 사직 관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강교현 기자 =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제자들을 지키기 위한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1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의대 교수들 및 전북대병원 전문의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전체 교수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임상의와 기초의 등 17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의 결과 전북대학교 의대 및 전북대병원 소속 교수들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인원 구성은 각 과별로 1명씩, 20~30여명으로 꾸려졌다.

비대위가 꾸려지면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이탈한 전공의 등 제자들을 지키기 위한 집단 행동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는 조만간 사직서 제출 일자 등 집단 이탈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북대의대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일동은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이들에 대한 정부의 부당한 행위가 있을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집단행동을 시사한 바 있다.

또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긴급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소속 교수 82.4%가 '사직서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전북대병원의 경우 진료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의 교수는 총 241명이다. 이 중 전북대 의과대 겸직 교수는 122명, 임상교수는 53명, 전임의사 19명, 기타 계약 전문의는 47명 등이다.

kyohyun2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