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원광대병원, 일부 병동 운영 중단…“교수들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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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전공의들이 3주째 진료실을 떠나면서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이 일부 병동의 운영을 중단했다.
12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이날부터 5층 응급 및 간호간병, 9층 병동 일부를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하기로 했다.
전공의 206명 대부분이 진료를 중단한 전북대병원 역시 5층 병동 일부를 축소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 의대 및 전북대병원 교수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의과대학에 모여 긴급교수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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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전공의들이 3주째 진료실을 떠나면서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이 일부 병동의 운영을 중단했다.
12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이날부터 5층 응급 및 간호간병, 9층 병동 일부를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주부터 운영을 중단한 7층 서쪽 병동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4개 병동의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병동마다 30명 정도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데, 전공의들이 이탈로 진료와 수술 건수가 줄면서 입원환자가 감소한 데 따른 조치다.
원광대병원은 전공의 126명 중 9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이탈한 상태다.
원광대병원은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병동 일부를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사안이 장기화할 경우 점점 더 경영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206명 대부분이 진료를 중단한 전북대병원 역시 5층 병동 일부를 축소 운영하고 있다.
전공의 병원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의대 교수들은 제자들을 지키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북대 의대 및 전북대병원 교수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의과대학에 모여 긴급교수회의를 열고 있다.
교수들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비대위원장을 선출한 뒤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10일 전북대 의대 및 전북대병원 교수 2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88명 중 82.4%인 155명은“정부와 대학 측이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치하지 않을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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