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원회 "1950년 전남 진도 군경 의해 민간인 3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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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전남 진도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서 민간인 35명이 희생됐다고 규명했습니다.
위원회는 1950년 10월부터 석달 동안 진도군 의신면과 임회면에 거주하던 민간인 35명이 인민군 점령기에 부역행위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에게 불법적으로 희생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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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전남 진도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서 민간인 35명이 희생됐다고 규명했습니다.
위원회는 1950년 10월부터 석달 동안 진도군 의신면과 임회면에 거주하던 민간인 35명이 인민군 점령기에 부역행위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에게 불법적으로 희생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가해 주체는 진도경찰서, 의신지서, 금갑출장소, 고군지서, 임회지서 소속 경찰이며 희생자는 주로 남성이고 아동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머지 희생자 중 4명은 1969년 진도경찰서가 작성한 '사살자 및 동 가족동향 명부'에 '암살대원'으로 적혀있다는 점이 문제가 돼 진실규명 보류가 결정됐으며 이외 2명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보류 처리됐습니다.
위원회는 전남 진도와 신안 일대의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도 규명했습니다.
조사 결과, 1950년 9월부터 10월 사이 진도군 주민 74명이 경찰 가족, 공무원이나 마을 이장과 그 가족이라는 이유 등으로 고군면 벽파항 등에서 지방 좌익 등 적대세력에게 희생됐습니다.
또, 1950년 7월부터 2달 여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일대 주민 304명은 경찰 및 우익인사, 그 가족이거나 부유하다는 이유 등으로 지방 좌익 등 적대세력에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9214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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