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캐나다 유학 시절 인종차별로 자존감 무너져"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래퍼 딘딘이 과거 캐나다 유학시절 겪은 인종차별을 떠올렸다.

12일 오후 7시40분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물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는 대학생과 교직원들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개신교 김진 목사, 불교 성진 스님, 원불교 박세웅 교무, 천주교 하성용 신부가 일반인 사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날 4인의 성직자와 MC들은 첫 번째 출장 상담 장소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를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대학생과 교직원들은 다양한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놨다.

딘딘은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상처받았던 일화를 풀어내자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캐나다 유학 경험을 꺼냈다.

딘딘은 "(인종차별로) 자존감이 무너졌던 상황이 있었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차별을 극복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성진 스님과 박세웅 교무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해결법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눈시울을 적셨다.

딘딘은 과외 알바를 하는 대학생이 학부모의 갑질로 힘들어하는 사연을 접하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딘딘은 "저희 엄마는 늘 과외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렸다. 성적이 떨어진 건 아이 잘못이지, 선생님 잘못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제동은 당시 선생님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다. 딘딘은 "사과드릴 선생님이 한 둘이 아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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