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죽는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 횡설수설 동요…"OO지파장 수습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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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불사를 주장해 온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신천지 간부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던 중 횡설수설한 장면이 유출 돼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31년 생 93세 고령의 이만희 교주가 지난 주말 전국 지파장들과 신천지 담임 강사들을 소집해 교육에 나섰습니다.
이만희 교주는 신천지의 교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신천지 강사와 지파장들 앞에서 성경을 제대로 인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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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생불사를 주장해 온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신천지 간부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던 중 횡설수설한 장면이 유출 돼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93세 고령의 이만희 교주 건강이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교주 사후를 대비한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931년 생 93세 고령의 이만희 교주가 지난 주말 전국 지파장들과 신천지 담임 강사들을 소집해 교육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시작하고 50여분이 지나 이만희 교주의 발언에 특이점이 보입니다.
[녹취] 이만희 교주 /신천지
"어디고…누가…(누가복음) 누가 이 다음에 해야 되나…22장 24장 대봐라 (22장이요?) 22장 아니고 32장 줘봐라(누가복음이요? 누가복음은 32장이 없습니다) 32장 해놓아라"
이만희 교주는 신천지의 교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신천지 강사와 지파장들 앞에서 성경을 제대로 인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강의가 끊긴 뒤 정적은 5분여 계속됐습니다.
교주의 돌발 행동에 신천지 지파장들과 강사들이 안절부절 못합니다.
다시 시작된 교육.
이만희 교주는 이후 교리 교육과 상관없는 내용들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녹취] 이만희 교주 / 신천지
"반면에 내시들은 인덕원에 그곳에 있어요. 내시들의 묘는 북한산에 있어요. 거기를 다 다녀봤어요. 또, 전주 이 씨들이 사는 곳을 전국으로 돌아다녀봤어요. 본래 살았던 자리는 북한산 넘어 거기서 살아요. 북한산 앞에 대궐이 있고"
천지창조를 설명하던 이만희 교주가 느닷없이 천지일보 이야기를 꺼냅니다.
[녹취] 이만희 교주 / 신천지
"내가 문선명 이 양반이 이름을 짓고 하는 데 문선명 이 양반이 무슨 잔치를 해요. 그때 기자들이 왔어요. 그쪽에… 우리 천지창조 그거 천지일보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모르겠다. 왜 묻느냐고 물었어요. 혹시 팔려 나 물어요. 아이고 천지일보 논 다줘도 안 팔아요."
교육 막바지.
자신이 쓴 글을 읽던 이만희 교주는 글을 다 읽고 난 후 자신이 쓴 글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만희 교주 / 신천지
"신천지는 이것으로 똥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려간다 아무리 똥개가 짖어도 신천지는 멈추지 않고 매년 10만 수료가 있다는 것은 이겼기 때문이다. 추수를 추수꾼 전사들이다 하나님 먼저 신천지의 만세 감사합시다. 어디갔나 (다읽으셨습니까?) 내가 쓴게 아닌 것 같은데"
신천지 측은 이만희 교주의 실언이 이어지자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중단시켰습니다.
[인터뷰] 우송균 집사 / 천안이단상담소 상담실장
"(온라인)송출을 중단시키고 오전 10시와 오후 3시, 3시는 녹화방송이었거든요. 오후 3시는 안했어요. 방송한다고 했다가…가뜩이나 신천지 내부문제가 있고 탈퇴하려던 사람이 많았는데 이만희 그런 모습 때문에 동요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이번 주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내부 동요가 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권남궤 목사 / 부산 이단상담소(이음교회)
"교주의 그런 모습을 아마 처음 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신도들 중에는 그리고 사명자들이 지파마다 봤을텐 데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은 거의 무주공산이죠. 어떻게 보면 누가 치고 나올지 그러면 가장 유력한 건 지파장들 중에 그동안 오래됐던 OO지파장이라든지 OO지파장이라든지 유력한 지파장들이 전면에 나서 이런 것들을 수습하지 않을까"
'신인합일'을 통한 육체영생 교리를 주입해 온 신천지.
신천지 창립자이자 보혜사로 추앙받던 이만희 교주가 건강 이상 징후를 보이면서 내부 단속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신천지는 창립 기념일인 3월 14일 신도 총동원령을 내린 상탭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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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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