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 활동 본격 재시동… 몽골 대통령 예방해 친선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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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교 통로를 재구축 중이다.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1일 오흐나 후렐스흐 몽골 대통령을 예방해 친선 교류와 협조를 요청했다.
12일 뉴시스는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11일 후렐스흐 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후렐스흐 대통령은 박 부상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인사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고 박 부상도 이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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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시스는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11일 후렐스흐 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후렐스흐 대통령은 박 부상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인사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고 박 부상도 이에 화답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선대 수령들에 의해 마련된 전통적인 조·몽(북한과 몽골) 친선 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이익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며 두 나라 사이의 친선적인 교류와 협조를 강화해 나가려는 입장들이 표명됐다"고 전했다. 이어 "상봉과 회담에서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과 국제무대에서 호상 지지 협력에 대한 문제들을 심도있게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몽골은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로브상체렝 에르덴다바 주북 몽골 대사가 새로 부임하며 북한과 몽골은 변함없는 친목 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외교의 문을 닫았던 북한은 최근 다시 외교 채널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북한의 우방국가였던 쿠바가 우리나라와 외교 수립을 하자 더욱 공격적으로 외교에 나서고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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