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중국, 일본산 수산물 금수는 정치적 결정"

경수현 2024. 3. 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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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것은 "정치적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의 독립적인 분석이 해양 방류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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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것은 "정치적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작년 7월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담은 포괄 보고서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직접 전달하는 모습.

일본을 방문 중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의 독립적인 분석이 해양 방류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처럼 말했다.

다만 그는 작년 8월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처음으로 올해 중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모니터링 강화에 대한 중국 요청에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납북 피해자의 조기 귀국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관계를 맺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일본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설비 등도 시찰할 예정이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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